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55 호 30페이지기사 입력 2024년 04월 22일 (월) 09:50

제260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강영수 의원

동상·부원·회현동의 행정동 통합을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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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영수 의원

존경하는 56만 김해시민 여러분, 류명열 의장님과 선배 ·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홍태용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장유1동 · 칠산서부동 · 회현동 시의원 강영수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동상·부원·회현동의 행정동 통합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2월 29일 국회에서는 4.10 총선의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안’이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확정된 김해시 선거구획정안에는 지난 총선 당시‘을(乙)’지역이었던 ‘회현동’을 ‘갑(甲)’지역으로 이동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회현동은 지난 12년간 갑·을 선거구를 세 번이나 오가는, 소위‘깍두기’신세였습니다. 이는 국회의원 지역구 내 인구 상한선인 27만 3천 2백 명을 초과했기 때문으로, 선거구 내에서 인구 초과가 발생할 때마다 회현동을 이리 붙이고 저리 붙여, 주민들의 투표에 혼동을 야기하였습니다.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어 회현동과 같은 정치적 소외감을 느꼈던 동상동·부원동 주민들 사이에서도, 이번 선거구획정을 계기로 이들 3개 행정동을 통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해의 대표적 원도심인 동상·부원·회현동의 행정동 통합 필요성은 과거 우리 시에서도 여러 차례 제기한 바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지침상 1만 명 이하의 동은 통폐합 대상에 해당하고, 3개 동 통합시에는 중앙정부로부터 1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는 등 재정적으로도 큰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동별 인구감소에 따라 행정인력의 효율적 배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행정동 통합으로 원도심 발전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우리 시와 주민 간 큰 틀에서 행정동을 통합해야 한다는 합의에 도달하여 일부 진행되기도 하였습니다.



한때 3개 동을 통합한 동의 이름을 ‘중앙동(가칭)’으로 명명하고, ‘원도심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통합 진행이 급물살을 타는 듯했으나, 통합청사의 위치·동민 정체성 감소 우려와 인센티브(주민 혜택) 부족 등 결국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행정동 통합은 번번히 무산되었습니다.



이 중 가장 큰 견해 차이를 보였던 것은 통합청사의 위치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시에서는 적극적으로 연구용역을 의뢰하여, 현재 동상동 청사 부지를 확장하는 것이 가장 적정하다는 결론을 도출하였으나, 이마저도 주민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아 통합 진행은 현재 답보상태에 있습니다.



저는 이 행정동 통합논의를 주민들과 함께 다시 이어가기 위해서는 우리 시 집행부가 예산 절감과 행정편의주의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3개 동 통합시 주민들에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 해소방안과 복지·삶의 질 개선·주민 편의 혜택은 무엇인지에 대해 주민들의 입장에서 더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다시 조성된 이 행정동 통합논의가 무산되지 않도록 다음 세 가지 사항을 우리 시에 건의하고자 합니다.



첫째, 3개 동 통합이 다시 무산되지 않도록 행정동 통합의 당위성을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현재 행정복지센터 건물 활용 방안 등)

둘째, 행정동 통합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무인민원발급기 설치·찾아가는 민원서비스 등 구체적 계획을 수립할 것.

셋째, 가장 큰 의견 차이를 보였던 통합청사 부지를 조속히 확정하여 행정절차를 진행할 것.



최근 우리 시는 2024년을 인구 문제해결의 ‘골든타임’으로 규정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골든타임인 올해, 3개 동 통합이 공식적으로 결정되고 구체적인 계획도 수립될 수 있다면, 구도심에 개발 활력과 주민 인센티브로 사회적 인구유입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위의 세 가지 건의사항으로 3개 동 통합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우리 시 집행부에서 많은 노력을 해주시기를 바라며 이만 발언을 마치고자 합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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