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56 호 30페이지기사 입력 2024년 05월 02일 (목) 09:44

제260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조종현 의원

공공형 예식장‘비즈컨벤션’접근성 향상을 위한 셔틀버스 지원을 요청합니다

비주얼 홍보

  • 조종현 의원

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류명열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홍태용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동상동, 부원동, 활천동 지역구 시의원 조종현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우리시 공공형 예식장인 ‘비즈컨벤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셔틀버스 지원 필요성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공공예식장은 결혼비용을 절감하고 건전한 예식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지자체에서 공공시설을 예식장으로 개방하는 것으로 현재 전국 120여 곳에서 운영 중입니다. 각 지자체는 단순 대관을 넘어 예비부부의 눈높이에 맞춘 고품격 서비스 지원을 확대하며 결혼 친화적 도시문화 조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시 또한 2020년부터 주촌면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내(5층) 전국 최초 호텔급 공공예식장인 '비즈컨벤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민 누구나 대관, 드레스, 메이크업 등 토탈웨딩 서비스를 합하여 약 200만 원 대로 이용할 수 있으며, 회당 2시간의 여유로운 일정을 제공하여 관내 예비부부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렇듯 비즈컨벤션은 비용 부담과 예약난으로 결혼을 미루고 있는 예비부부들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예식장으로써 그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최근 비즈컨벤션 예식 건수는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을 살펴보면 2021년에는 50건, 2022년에는 41건, 그리고 2023년에는 32건으로 줄었습니다. 특히 작년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예식장 예약 경쟁이 치열했음에도 이전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더욱이, 전체 상담 건수 대비 실제 예식 비율은 최근 3년 동안 평균 5.6%에 그치는 등 무척 저조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부진한 성과의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열악한 교통 인프라입니다.



관내 주요 민간예식장은 경전철 역 인근이나 원도심에 위치하여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으나, 비즈컨벤션이 위치한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는 원도심 외곽에 있어 예식 하객들은 반드시 자차나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또한, 혼주가 이를 고려해 버스를 전세하는 경우 비용이 추가로 소요되어 예식비용면에서도 공공예식장의 강점이 상쇄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인근 경전철 봉황역에서 비즈컨벤션으로 가는 직행버스는 3번, 31번 총 두 개의 노선뿐이며, 이마저도 운행 대수가 적어 배차 간격이 평균 50분으로 실질적으로 대중교통을 통한 예식 참석이 어렵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개소 5년 차를 맞이한 비즈컨벤션의 적극 활용 유도를 위해 셔틀버스를 이용한 교통 접근성 향상을 건의합니다.



공공예식장 이용률 제고를 위해서는 적어도, 예식이 이루어지는 시간대에 맞춘 교통편 제공이 필요합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예식이 4회(11시ㆍ13시ㆍ15시ㆍ17시)씩 진행되므로, 이 시간에 원도심과 예식장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시 소유 유휴 차량을 활용하거나 버스업체와 협약을 통해 도심순환 셔틀버스(김해시청~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하는 등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합니다.



더불어, 교통수단을 예식 하객뿐 아니라 일반 시민분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이는 접근성 향상을 통한 자연스러운 홍보뿐 아니라 시민복지 차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출산ㆍ고령화 사회로 급속하게 접어들며 지역소멸위기에 직면한 지금,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결혼 지원책을 추진하는 것은 지역 미래를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우리시도 이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 공공예식장 셔틀버스 지원을 시작으로 하는 공공지원의 확대는 정주하고 싶은 도시, 나아가 결혼 친화 도시로의 추진 동력이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집행부에 비즈컨벤션 셔틀버스 지원에 긍정적인 검토를 부탁드리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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