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25 호 3페이지기사 입력 2023년 06월 01일 (목) 09:05

김해시, '민생 경제 특화도시 종합대책'으로 경제 살린다

올해 17개 사업 157억 원 투입 골목상권에 활력 소상공인 육성자금, 착한가격업소 운영

비주얼 홍보

  • 경상남도 골목상권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율하카페거리

김해시는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민생 경제 활성화를 위해 4개 분야 17개 사업에 총 157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민생 경제 특화도시 종합대책'을 수립해 본격 추진에 나섰다.

먼저, 시는 소상공인 회복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육성자금에 20억 원을 출연하고, 영세한 소상공인을 위해 201개 업소에 최대 200만 원씩 소규모 환경개선 사업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에게 저렴한 물품을 빠르게 배송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국·도비 20억 원을 지원받아 김해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에 '디지털 물류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 글로벌 경기 침체와 우크라이나 전쟁,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시민을 위해 '착한가격업소'를 선정해 홍보하고 있다. 특히, 김해시 착한가격업소는 경남 최다인 100개이며, 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물가 안정관리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돼 특별교부금 1억 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시는 올해 경상남도 골목상권 활성화 공모 사업을 신청해 '율하 카페거리'가 선정됐다.

지난 2002년에는 낭만이 살아 있는 '공방마을', 2022년에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봉황대길', 식도락 여행지 '무로거리'가 선정된 바 있다.

올해 선정된 율하 카페거리는 청년 지원사업, 메타버스 산업과 연계해 웹툰 카페거리로 조성된다. 시는 내년 전국체전 개최를 앞두고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웹툰 시그니처 표지판과 포토존을 설치해 문화 향유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내외동 무로거리는 상인,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6월부터 야간 경관 조성 사업에 착수해 고보조명(바닥조명), 스트링라이트, 빛터널, 버스킹존을 설치해 500m를 빛의 거리로 연출할 예정이며, 특화거리 3곳(무로거리, 주촌 부경 축산물 상가, 진영 패션 아울렛 거리)에는 상권 활성화 홍보비 5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또 내수 활성화, MZ세대 유입, 비대면·디지털 변화 대응 등 3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 위해 김해사랑 상품권(1,275억 원) 발행, 김해 통합쇼핑몰 ‘김해 온몰’ 구축 운영, 공공배달앱 ‘먹깨비’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소비심리 위축, 휴·폐업에 따른 빈 점포 발생 등 지역 상권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들과 함께 골목상권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난해는 소상공인 우수 지원단체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민생경제과 관계자는 “위기 상황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에서부터 소상공인을 위한 다각도의 사업으로 골목상권 활성화를 견인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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