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아파트 거래량이 오랜 하락세를 벗어나 올해 상승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588건이던 김해 아파트 거래량이 올 8월 15,520건으로 이미 지난해 거래량을 47%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김해 아파트 거래량을 보면 2014년 17,299건, 2015년 14,642건, 2016년 12,782건, 2017년 13,493건, 2018년 10,588건이다.
김해시는 2016년 하반기 이후 준공된 23개단지 19,020세대 아파트 입주율이 현재 90%에 이르고 아파트 거래량도 증가세로 돌아서 미분양 물량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분양 주택 추이를 살펴보면 올 5월에 2,100세대에 이르던 미분양 주택이 9월 기준 1,900세대로 감소했다.
특히, 분양 단계 미분양과 달리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273세대로 전체 미분양의 14%밖에 차지하지 않아 미분양 주택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일시적인 공급 과잉으로 미분양 주택이 증가한 만큼 미분양 주택이 없어질 때까지 아파트 공급을 조절하는 등 주택시장 안정에 온 힘을 다할 방침이다.
공동주택과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제조업 경기가 하락하고 있지만 김해는 산업단지 가동률이 97%에 이르고 인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면서 "2023년 전국체전 유치로 도시 인프라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긍정적 요인이 많은 만큼 조만간 주택시장도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색어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