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단감을 활용한 맥주가 개발된다.

김해시는 올해 4월부터 경상남도 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와 함께 진영단감을 활용한 '진영맥주' 개발을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지금까지 진영 단감을 활용한 가공품은 대부분 단감의 과실(과육)을 활용한 사례가 많았으나, 이번 '진영맥주'의 경우 단감 과실과 잎, 나무에서 채집한 '효모'를 활용해 수제 맥주의 선진 사례를 가진 청년 브루어리((주)바이오 크래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 할 예정이다.

'진영맥주' 개발의 첫 시작으로 김해시 관계자와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경상남도 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 진영읍 주민자치회, 김해대학교 부총장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진영 단감 시배지(신용리 654-1번지)를 방문해 단감 효모를 채집했다.

시는 맥주 효모 전문 연구기업과 손잡고 이번에 채집한 효모를 활용해 진영 단감 맥주 개발, 지역 수제 맥주 산업 육성, 수제 맥주 창업 지원을 위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의 우수한 천연 자원인 단감을 활용한 수제 맥주를 개발해 내년에 개최하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지역 브루어리 창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진영읍이 경남에서 가장 우수한 수제 맥주 창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