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30 호 14페이지기사 입력 2023년 07월 21일 (금) 10:01

뉴페이스 앤 아티스트 인 김해 展

비주얼 홍보

  • 동상동 디씨마트 역사박물관

기괴한 은색 가면을 쓴 누군가가 쉴새없이 하얀색 모래를 파내고 있다. 그 속에서 그들이 찾아낸 것은 무엇일까?

'먼 미래 동상동의 마트가 유물로 발견된다'라는 상상을 기반으로 한 '동상동 디씨마트 역사박물관'을 출품한 백보림 작가의 이 작품은 설치 미술과 퍼포먼스를 통해 현시대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안한다.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은 오는 9월 3일까지 김해 지역 작가를 조명하는 '뉴페이스 앤 아티스트 인 김해(New Face & Artist in Gimhae)' 展을 열고 있다.

올해 중진 부문에는 여두홍, 허건태 작가가, 신진 부문에는 백보림, 황지영 작가가 지난해 열린 작가 선정 공모를 통해 선발됐다.

신진 부문의 백보림 작가는 미디어·사운드 아트·페인팅을 비롯해 설치 미술과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를 넘나드는 다원 예술가다.

또 다른 신진 황지영 작가는 나를 둘러싼 세계와의 관계성을 탐구하는 작가로, 이번 전시에는 '우린 언제나 보이지 않는 실로 연결되어 있다'를 주제로 일상 풍경이 담긴 회화를 출품했다.

중진 여두홍 작가는 조형적 실험 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로, 이번 전시에서는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다'는 메시지와 '성장'을 주제로 삼은 '바람빛'·'빛향'·'묵언'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풀어낸 회화 작품을 소개한다.

윤슬미술관 주은희 학예사는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 50여 점과 함께 김해 미술계의 흐름을 고찰할 수 있는 '아카이브 파트'도 마련됐다"라며 "지역 예술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페이스 앤 아티스트 인 김해(New Face & Artist in Gimhae)' 展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전시 관련 자세한 내용은 김해문화의전당 전시교육팀(☎ 320-126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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