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30 호 10페이지기사 입력 2023년 07월 21일 (금) 09:58

치매 환자 발견하면 보호하는 '치매 안심 가맹점' 지정

일반음식점·미용실 115곳 지정 직원들 치매 파트너 교육 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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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가 거리를 배회하고 있을 때 김해시 전역에 분포해 있는 '치매 안심 가맹점' 점주와 직원들이 발견하고 임시 보호 후 신고한다면 어떻게 될까?

김해시서부보건소는 지난 7월 17일 치매환자 실종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관내 일반음식점·미용실 총 19곳을 '치매 안심 가맹점'으로 지정했다.

이번에 치매 안심 가맹점으로 지정된 곳은 신문동돼지국밥, 김서원스타일 외 17곳이며, 해당 사업장 대표와 종사자들은 지난달 치매 파트너 교육을 이수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김해시서부보건소와 한국음식업경남지회 김해시지부·대한미용사회 김해시지부가 업무 협조를 맺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김해에는 115곳의 치매 안심 가맹점이 운영 중으로, 지정된 곳은 전 직원이 치매 인식 개선 교육을 이수하고 실종 치매환자 신고와 임시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음식점과 미용실은 이용객들의 왕래가 잦은 만큼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보호가 필요한 취약계층 발견 시 경찰 인계 전까지 매장에서 환자를 임시 보호할 수 있어 치매환자의 발견과 안전 확보에 매우 용이하다.

김해시서부보건소 건강증진과 관계자는 "앞으로 치매 안심 가맹점을 확대해 지역 사회의 유기적 치매 안전망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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