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못해 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중도 입국 및 외국인 가정 초·중등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김해교육지원청과 관내 병·의원, 약국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곳은 ▲김해시보건소 ▲김해교육지원청 ▲래봄병원 ▲김해대항외과의원 ▲윤기현소아청소년과의원 ▲최장락내과의원 ▲박정규정형외과의원 ▲큰드림약국 ▲한창약국 ▲그린수약국 ▲소나무약국 ▲진성약국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이들 건강보험 미가입 학생들이 증명서를 들고 협약 참여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건강보험 가입자 수준의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김해시보건소 관계자는 "다문화 학생의 보건·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업무협약에 동참해 주신 김해교육지원청과 병·의원, 약국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외국인 학생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부족한 점을 하나하나 메꿔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학생은 2022년 기준으로 2,285명이며, 이중 건강보험 미가입 초·중등학생은 240명 정도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