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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특산품 '황금향'이 김해서 난다고?!

새콤달콤 맛 찾아 떠난 대동면 황금향 농장 방문기

기사내용


원윤식 대표부부 

   제주도에서만 생산 된다고 생각했던 '황금향' 재배에 성공한 농장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찾아가 봤다.
   네비게이션에 '대동면 초정리 371-1번지'를 입력하고 안내를 따라 찾아간 곳은 3년 전부터 황금향 농사를 짓고 있다는 '청온농장'이었다.
   3년 전 5년생 묘목을 심어 올해부터 본격 수확이 시작된터라 흔한 현수막 한 장 붙어있지 않아 주변을 몇바퀴 돌아서야 간신히 찾아 들어간 농장은 5,950㎡(1,800평)규모로 생각보다 훨씬 컸다.
   우리를 반갑게 맞아준 원윤식 대표는 푸근한 인상의 전형적인 농부였다.
   "직접 재배한 황금향 자랑 좀 해 달라"는 말에 수줍게 웃던 원 대표는 "황금향은 인근에서는 저 혼자 재배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물을 너무 많이줘서 당도가 떨어지기도 했고, 병이 생기기도 했지만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올해는 제법 맛있는 황금향을 생산하게 됐죠."라며 내심 자랑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농장 안에는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황금향 나무가 샛노란 과일을 매달고 있었다.
   막내 기자가 "셀카 찍어서 제주도 왔다고 해도 믿을 것 같아요"라고 말 할 정도로 그곳은 이미 제주도나 다를바 없었다.
   나무에는 작게는 20~30개씩, 많게는 50개가 넘는 황금향이 열려 있었다. 직접 따서 맛 보라는 권유에 어른 주먹보다 큰 황금향을 하나 따서 한 입 배어물어 보는데 과육이 터지며 입안 전체에서 회오리치는게 꿀맛 이었다.
   황금향은 특유의 맛과 향이 있어 3~4일 정도 후숙하면 더 맛있다는데 이날 현지에서 바로 따 먹었을 때는 정말 잘 익은 오렌지를 먹는 느낌이었다. 구매 후 특유의 맛이 난다면 후숙을 권한다.
   한창 취재가 진행 중인데 청온농장 안주인이 왔다. 몸빼바지에 조끼를 입은 누구나 다 아는 농부 스타일로 등장해 내심 부끄러워하던 원윤식 대표를 응원하며 적극적으로 취재에 응해 주었다.
   "3년을 꼬박 자식처럼 키웠는데 아직 사람들이 잘 몰라서 주문이 많지 않아요."라는 안주인을 보며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지만 지역 농산물 홍보는 지자체의 몫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오길 잘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주도에서 생산된 황금향은 도매상과 소매상을 거치면서 신선도가 떨어지기 마련인데 대동 황금향은 산지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어 최고의 신선도를 자랑한다.
   구매는 택배나 방문 구매 모두 가능한데 3kg(12개~15개)에 택배는 25,000원이고 방문 구매는 20,000원이다. 5kg(24개~30개)은 택배는 35,000원이고 방문 구매는 30,000원이다. 직접 방문해 구매하면 택배비만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감귤철이 되면서 시장이나 마트에 감귤이 넘쳐나고 있다.
   흔한 감귤이 아닌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특별한 황금향을 맛보고 싶다면 대동 황금향 농장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 청온농장 ☎ 010-3887-8989

관리자 | 김해시보 제 869 호 | 기사 입력 2018년 11월 30일 (금)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