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초벌 부추 수확이 한창이다.
경상도에서는 '정구지'라고 불리는 부추의 효능은 매운맛 성분인 황화아릴에서 나온다. 황화아릴은 비타민 B1과 결합해 알리티아민이 되는데, 이는 천연 피로 회복제다. 또한, 소화를 돕고 장을 튼튼하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 감기에 잘 안 걸리게 하며, 설사나 복통에도 효과가 있다. 꾸준히 먹으면 중풍 예방 효과가 있고, 카로틴, 비타민 B1, B2, C 등도 풍부하며 휘발성의 정장 작용과 철분이 많아 혈액을 정상화하고 세포에 활력을 준다.
대동농협의 '풀이슬' 초벌 부추는 향과 맛이 강해 이 맘 때면 꼭 먹어야 하는 제철 채소다. 대동 초벌 부추는 2월부터 본격 출하를 시작해 농협하나로마트나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초벌 부추의 경우 가격이 비싼 편이다.
낙동강 강바람을 맞으며 긴 겨울을 이겨낸 대동 부추.
오이 속에 양념과 부추가 쏙쏙 들어차게 넣어 부추 오이소박이를 만들어 먹거나, 각종 채소와 양념장으로 갓 담은 부추 겉절이, 부침가루와 부추, 홍합을 넣어 부추전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다가오는 봄, 우리의 식단을 건강하게 지켜줄 김해의 보배로운 채소 '대동부추'를 식탁에서 만나보자.
검색어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