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33 호 16페이지기사 입력 2023년 08월 21일 (월) 09:30

김해시,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 활성화 이끈다

재활용 안되는 폐비닐·폐플라스틱 분리 배출 시범 사업 통해 적합한 공공열분해시설 설치

재활용이 가능한 폐플라스틱과 폐비닐은 분리배출하면 되지만, 재활용이 안되는 것은 종량제봉투에 넣어 배출하고 있다.

종량제봉투에 담겨 배출된 폐플라스틱과 폐비닐은 소각로의 온도를 상승시켜 냉각시간을 증가시키는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김해시는 전국 최초로 가연성 생활폐기물(종량제봉투) 중 일반폐기물과 폐비닐·폐플라스틱류 폐기물의 분리 배출 시범사업을 8월 7일부터 3개월 간 관내 아파트 4개 단지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기존 종량제 봉투에 배출하던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비닐·폐플라스틱류 폐기물의 수거를 위해 전용 수거 봉투(20리터)를 시에서 7만 장 제작해 시범사업 아파트 단지 5,489세대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수거한 폐비닐·폐플라스틱류는 아파트 단지별 배출량과 폐기물성상 분석을 통해 김해시에 적합한 공공열분해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진행한다.

앞선 1월 시는 정부가 추진하는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 활성화 중 하나인 환경부 공공열분해시설 국고보조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지난 6월 말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이번에 시행하는 시범사업을 통해 종량제봉투에 들어가던 폐비닐·폐플라스틱류를 별도로 수거, 재활용할 수 있는 공공열분해시설 원료 수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폐자원의 수집, 열분해유 생산 시스템 및 정제를 통한 고부가가치 원료 생산 체계를 하나의 모델로 연결해 김해형 폐자원 순환경제 체계를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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