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56 호 25페이지기사 입력 2024년 05월 02일 (목) 09:37

아이들이 김해를 위해 지켜낸 소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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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들의 별빛 여행

김해시가 2024년 선정한 ‘올해의 책’ 3권 중 한 권인 ‘우리들의 별빛 여행’을 읽었다. 지은이는 이다감 작가이며 2009년 신춘문예로 등단하였고, 대표작은 ‘은지 누나 있어요’, 공저로는 ‘특별한 장승’ 등이 있다.

`책은 김해 신도시 어느 초등학교에 전학 온 주인공이 새로운 친구들과 키워가는 특별한 우정 이야기다. 각자 다른 환경과 다른 성격의 친구 3명은 서로에 이해하고 존중하며 삼총사의 우정이 만들어진다.

약한 사람들을 도와주며 환심을 얻고, 이들을 이용해 이득을 취하는 박 사장 일당은 공사장에서 나온 금관가야의 소중한 유물을 몰래 처리하려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문화재를 지키려는 삼총사와 현재 처한 가족의 삶과 타협이 필요한 부모는 과연 어떤 결정을 해야 하는 걸까? 이 책의 이야기 중 절정이 되는 부분이다. 결국 그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지켜내어 미래세대에게 책임을 다하는 내용이다.

이 책의 메시지는 ‘지금 내가 보는 하늘의 별은 과거에 누가 봤을 별이고, 우리가 잘 지켜낸다면 미래에 또 누군가는 이 별을 보며 희망을 품을 별이다.’ 작가가 제목에서 의도한 ‘별빛 여행’의 핵심 메시지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극심한 개인주의와 물질만능주의에 노출되고 점점 당연하듯 익숙해져 가고 있는 사회이다. 우리가 ‘지켜야 내야 하는 것과 비켜서야 하는 것’ 그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이 책과 함께 생각해 볼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경락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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