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주택을 매입해 수리 후 시중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 사업 그리고 진영과 율하지역 LH행복주택에 입주하는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임대 보증금 무이자 지원과 이사비 지원 사업'

김해시가 내년부터 추진하는 청년·신혼부부 주거 지원 사업의 내용이다.

김해시는 '청년·신혼부부 가구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 실현을 위해 내년부터 기존 주택 매입 임대사업과 LH행복주택 공급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기존 주택 매입 임대 사업은 5년 동안 연간 4억 7,000만 원을 투입, 매년 지역별로 3호씩 총 15호를 직접 매입해 임대한다.

시에서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기반시설이 갖춰진 주택을 직접 매입해 임대하기 때문에 반응이 뜨거울 전망이다.

한편, 시는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으로 2022년부터 올해 5월까지 544가구에 7억 3,000만 원을 지원했으며, 2024년까지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 사업 신청 기간은 오는 8월 21일까지이며, 신청은 거주지 행정복지센터 방문 또는 온라인 '복지로'에서 신청하면 된다.

내년에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는 김모(32세) 씨는 "결혼을 생각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큰 부담이 되는 게 바로 집 걱정인데, 김해시에서 좋은 위치의 기존 주택을 수리해 저렴하게 임대해 준다고 하니 신청해 볼 생각"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공동주택과 관계자는 "공공임대주택 사업과 LH행복주택 공급 활성화 사업으로 청년 유출과 혼인율 감소에 대응하고,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완화해 안정적으로 지역 정착이 가능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